제목 : 61회 은사의 밤 스케치 등록일 : 2004-12-08    조회: 872
작성자 : 남영철 첨부파일: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가네…

계성고 61회 동기회에서는 졸업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그리워도

만나뵙지 못했던 은사님들을 한자리에 모셔놓고 스승과 제자간에

밀린정을 듬뿍나누었다.



12월 4일 18:00시부터 수성못 근처 뉴욕 뉴욕 웨딩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은사님 입장과 은사님을 향한 큰절을 시작으로

200여명 이상의 동기들과 배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특히 각 지역 동기회들의 거국적 참여는 금번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큰 일익을 담당했다



행사는 1부 본 행사, 2부 여흥행사, 3부 와인바에서의 대화(?)로 나눠

열려졌는데 새벽아침까지 이어지는 동기들과의 대화는 밤을 지새워도

끝나는 줄 몰랐다.



스승님 입장-앞에서 부터 김형규,이재찬,이훈,금동진스승님


동기들이 합동으로 스승님께 큰절을 하고 있다


앞테이블 좌로부터 전병직,황재호,정재표,김형규 스승님


대구동기회 신동찬회장이 동기를대표하여 이훈스승님께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참가한 동기들의 모습. 누가 선생님이고 제잔지...같이 늙어가는 것 같고



앞에 서있는건 비슬산이요,,,다함께 우렁찬 교가합창


영철이 아이가~ ! 아직도 30년전 제자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는
곽광순선생님의 놀라운 기억력은 건강못지 않게 정정하셨고
(찍었는데 모습이 안나오셨네 ㅠㅠ)


그토록 다정다감 하셨던 안인환(영어)스승님-많이 늙으셨네요.


앞줄 안인환(영어), 김학섭(국어)스승님


앞줄 좌로부터 전병직,황재호,정재표 스승님


좌로부터 손준식(국어),신태관(교련),김기한(미술),이재찬(화학),안기승스승님 근영


좌로부터 장병주(공업),김판환(윤리),금동진(유도)스승님


손준식(국어),금동진(유도)스승님

평소의 성생활에 있어 쓸데없는 放射를 많이 하면 저기 저 흰머리
많은 친구같이 된다고 제자들에게 방중술까지 강의하시는 장병주
선생님의 소중한 가르침도 있었고





(벽에 붙어있는 30년전 스승님들의 사진들)

(이화조동기)


(최영곤동기)


좌로부터 서울동기회 이승주, 포항동기회 정태연, 그리고 최칠암동기


계명대 음대교수 이강일 동기의 심금을 울리는 트럼펫소리는
사제간의 정을 더욱 더 짙게 만들어 주었고


불가리아인으로 구성된 혼성트리오를 특별초청 이날행사의 여흥을 더욱 북돋우워 주었고








부어라! 마셔라! 오늘만큼은 그 30년 세월을 술로 다 녹여 버리겠다는
각오로 그 귀한 양주들이 소줏병(발렌타인17년산)처럼 군데 군데 나 뒹굴고



탄력받은 이강일동기, 동기들을 위하여 즉석 리사이틀이 개최되었고 옆에는 이상배동기

이제 축제의 밤은 끝나고 지방동기들은 인근 대구동기회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여장을 풀고






12월 5일 윤한조동기가 운영하는 굴국밥집에서 해장을 하였다.


솔직히 말해 콩나물국밥이나 선지가 해장국인줄로만 알았는데
굴국밥이 이렇게 감칠맛 나게 훌륭한 줄은.....진짜 별미였다
동기들이여 꼭 함가보세요. (수성구 범물동 동아백화점 옆)



"지산 굴국밥"집 사장 윤한조 동기와 일일종업원(?) 김언양 동기


대구동기들(좌로부터 김언양,김현석,신동찬,임재복)


대구동기들(신동찬회장,김언양,임재복,김승택)이 직접 서빙을 해주고..고마웡~


술은 술로 풀어라는 술꾼들의 철학답게 아침식사에 소주가 반주로
또 올라오고.... 그저 끝장을 볼라 그러네 ㅠㅠ


가만보니 이 음식점은 맛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61회 동기회의
아지트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고...자주 감세. ^0^


간밤에 술에 찌든 속을 굴해장국으로 다스리는 동기들(부산, 서울 동기들)


마지막으로 요 버스를 타고 서울 동기들은 귀향했답니다.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은사님을 단 한자리에서 다 뵈올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저마다 오늘이 있게한 자신의 존재를 스승님을 통해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것 같았으며

어쩌면 살아생전 마지막이 될줄 모른다는 생각에..

무엇보다도 스승님들의 건강과 안녕도 간절히 기원해 드렸다.

부디 건강하시고 수명 장수하소서 !

그리고 좀더 살아계셔서 아직도 가르침이 필요한

병든 영혼들에게 "사자후"를 설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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